불편한 나의 프랑스 시어머니’는 어떤 책인가?

이 책은 단순히 시어머니에 대한 험담을 구구절절 늘어놓은 모음집이 아니다. 정서적 차별과 언어적 폭력을 행사한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해 또는 대중의 동정심을 유발하기 위해 쏟아 놓은, 어느 며느리의 독백도 아니다. 다름이 차이로, 차이가 틀린 것으로 인식되는 낯선 세계에서 마주해야 했던 쓰린 경험을 성찰하고, 기록한 한 개인의 성장기라 할 수 있다.

동양과 서양, 백인종과 유색인종, 프랑스와 한국, 모국어와 타자의 언어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했던 순간들, 거짓 미소로 어색함을 감추며 그들에게 자연스레 동화되길 원했던 순간들, 폭력적인 언어로 상처받은 정체성을 부여잡고 눈물 훔쳤던 순간들. 보이지 않는 경계에 자신을 가두고 허상(虛像)을 잡으려 발버둥 쳤던 순간들을 되짚으며 저자는 삶의 여정을 돌아본다.

그리고 세상 보는 법을 다시 배웠다고 고백한다. 소외와 차별의 아픔이 무엇인지, 언어폭력이 한 개인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다중의 언어와 혼종의 문화가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넓은 세상과 접속하게 해 주는지 감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회와 가족 구성원이 점차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는 요즘, 저자의 진정성 어린 내러티브는 우리 미래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책 소개

결혼이란 거대한 두 세계의 충돌이라는 말이 있다. 하물며 국적도, 피부색도, 생각도 다른 두 행성이 부딪히며 내는 굉음이야 오죽하겠는가. 박성원 작가는 일견 로맨틱(?)해 보이는 프랑스 집안에서 겪은 시집살이를 가감 없이 풀어낸다. 때로는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로, 때로는 미간이 찌푸려질 정도로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가득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그 혼돈의 가운데 작가가 얻어낸 깨달음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보이지 않는 존재를 헤아리겠다’는 저자의 말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 교보문고 에세이 분야 베스트 셀러

2. 작가의 실제 경험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책

  •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시대에 먼저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실제 경험으로 전달하는 따뜻한 조언들

3. 타지에서 생활하며 느낀 감정과 작가의 성장기

  • 프랑스인 남편과 시어머니를 만나고 부터 바뀌어가는 작가의 생활과 성장기

저자 박성원은?

어려서부터 언어에 대해 공상하기를 좋아했다. 나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은 생각도 나와 다르게 할 거라 막연히 생각했다. 그걸 확인해 보고 싶어 여러 언어를 배우고, 나의 모국어도 가르쳐 봤다. 학부에서 프랑스어를, 대학원에서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다. 국내외에서 한국어 비 모어 화자들에게 한국어를 오랫동안 가르쳤다.
우연찮게 프랑스 사람과 결혼해 여러 나라를 떠돌며 살게 되었다. 인생의 절반을 세계 유목민으로 지내며 다양한 언어 문화적 사건을 경험하다 보니, ‘여러 언어를 가르치고, 배우고,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아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박사과정에서 다중언어 교육을 공부했다.
인종도, 국적도, 모국어도 다른 가족들과 세상을 떠돌며 ‘무국적 지구인’으로 살고 있으며, 여러 언어로 넓은 세상과 접속하려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

누구나 자신의 고유한 렌즈로 세상을 바라본다. 경계 넘기를 하며 이런저런 경험을 하며 살아온 내가 시어머니의 편협한 시각을 인정하기란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을지 모른다. 한평생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서 비슷한 배경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 동일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며 살았던 그녀에게, 강도 높은 포용력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역설적이게도 난 그녀 덕분에 세상을 다르게 보는 법을 배웠다. 익숙했던 세상을 낯설게 바라볼 줄 알게 되었고, 소외와 차별의 아픔이 무엇인지 경험하게 되었으며 언어폭력이 한 개인을 얼마나 피폐하게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 불편한 나의 프랑스 시어머니 중

언론 보도 자료

제목 : 박성원 작가의 ‘불편한 나의 프랑스 시어머니’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박성원 작가의 저서 ‘불편한 나의 프랑스 시어머니 : 어느 한국 며느리의 살벌한 시집살이 극복기’가 교보문고 POD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불편한 나의 프랑스 시어머니 : 어느 한국 며느리의 살벌한 시집살이 극복기’는 프랑스 시어머니와의 만남과 경험을 엮은 에세이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보편적인 인사이트를 끌어내는 서술 방식이 인상적이다.

박성원 작가는 “동양과 서양, 백인종과 유색인종, 프랑스와 한국, 모국어와 타자의 언어 갈림길에서 갈팡질팡했던 순간들, 거짓 미소로 어색함을 감추며 그들에게 자연스레 동화되길 원했던 순간들, 폭력적인 언어로 상처받은 정체성을 부여잡고 눈물 훔쳤던 순간들, 보이지 않는 경계에 자신을 가두고 허상을 잡으려 발버둥 쳤던 순간들을 되짚기 위해 책을 저술했다”며 집필 의도를 밝혔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다채로운 에피소드에 울고 웃다 보면 ‘보이지 않는 존재를 헤아리겠다’는 저자의 말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책을 소개했다.

인터넷 서점의 한 구매 독자는 ‘첫 장을 읽기 시작해 책을 덮을 때까지 한 번에 다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잘 읽히는 책이네요’라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불편한 나의 프랑스 시어머니 : 어느 한국 며느리의 살벌한 시집살이 극복기’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작가의 스토리는 박성원닷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처 – 주간현대

교보문고 독자 반응

불편한 나의 프랑스 시어머니

vi******* ★★★★★
첫장 읽기 시작해서 책 덮을 때까지 한번에 다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잘 읽히는 책이네요.
ha******* ★★★★★
다른나라도 쉽지 않구나 싶네요 관련없는 나라지만 공감도 되고…재밌게 읽었습니다.
hg******* ★★★★★
프랑스 하면 마냥 자유로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네요..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멋진 이 작가님처럼 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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