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 작가 <잊혀진 날들> 출간 과정 현장 공개 — 나도 책 낼 수 있을까?

페스트북 신간 출간 과정 - 원고에서 책으로

한 통의 이메일에서 시작된 이야기

지난주 목요일 오후 3시, 페스트북 편집부에 김선 작가님의 원고가 도착했어요. 제목은 <잊혀진 날들>. 6.25 전쟁 직후, 한 가족이 폐허 속에서 어떻게 연대하고 살아남았는지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였습니다.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하늘에디터의 손이 멈췄습니다.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원고예요.”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는 역사적 성찰을, 그 시절을 살아낸 중장년층에게는 뜨거운 긍지를 선사할 이야기였기 때문이죠. 그렇게 김선 작가님의 원고는 지금, 이 순간에도 책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많은 예비 작가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세요. “제 원고를 보내면 정말 책이 될까요?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당연한 궁금증입니다. 출판은 처음이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니까요.

오늘은 그 답을 김선 작가님의 실제 출간 과정을 통해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원고 접수부터 교정, 표지 디자인, 인쇄, 서점 유통까지. 페스트북이 어떻게 한 편의 원고를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지, 최근 7일간의 현장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여러분의 서랍 속 원고도, 컴퓨터 폴더 안에 잠들어 있는 파일도, 이렇게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어요. 지금부터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보시겠어요?

원고에서 책으로, 최근 7일의 기록

1일차 — 원고 접수와 첫 만남

김선 작가님은 75세입니다. 평생 가슴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이제야 꺼내셨어요. “제가 살아온 이야기가 책이 될 수 있을까요?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닌데…” 첫 통화에서 작가님은 조심스럽게 물으셨습니다.

페스트북 유혜수 에디터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작가님, 글은 ‘잘 쓴’ 것보다 ‘진짜’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작가님의 원고에서 그 진심이 느껴져요. 저희가 함께 다듬어가면 됩니다.” 그렇게 출판 소통이 시작됐어요.

원고는 A4 기준 230페이지, 약 9만 자였습니다. 분량은 충분했지만 구성이 시간 순서대로만 나열되어 있어 독자가 몰입하기 어려운 구조였어요. 하늘에디터는 원고를 세 번 정독한 뒤, 작가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작가님, 2장과 5장의 순서를 바꾸면 어떨까요? 전쟁 직후의 혼란보다,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장면을 먼저 보여주면 독자가 더 빨리 감정에 몰입할 것 같아요.” 작가님은 잠시 침묵하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해도 되나요? 제 이야기인데, 순서를 바꿔도…?” “네, 괜찮습니다. 이야기는 작가님 것이지만,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할지는 함께 고민하는 거예요.”

이것이 페스트북이 말하는 진심 어린 편집입니다. 원고를 고치는 게 아니라, 작가님의 목소리를 더 잘 들리게 만드는 것이죠.

3일차 — 교정의 손길, 문장이 살아난다

교정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김선 작가님의 원고에는 70년대 사투리와 당시 사용하던 단어가 많았어요. “이거 다 고쳐야 하나요?” 작가님이 걱정스러워하셨습니다. “아니요, 오히려 이 표현들이 작가님만의 색깔입니다. 다만 독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각주로 설명을 달거나, 문맥상 자연스럽게 풀어쓰겠습니다.”

예를 들어 “애비가 장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문장을 “아버지가 장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로 바꾸지 않았어요. 대신 “애비(아버지)가 장에서 돌아오지 않았다”처럼 괄호로 의미를 병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당시의 생생한 언어는 살리면서도 독자의 이해를 돕을 수 있거든요.

페스트북 편집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작가의 목소리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김정순 작가님의 부산 세탁소 출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편집팀이 “문장이 거칠다”는 이유로 전면 수정을 제안했지만, 에디터는 “이 거친 문장이 바로 부산 세탁소 골목의 냄새”라며 작가님의 문체를 지켰습니다. 그 책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영풍문고 코엑스점 중앙 매대를 장식했죠.

좋은 편집은 작가를 바꾸는 게 아니라, 작가의 본질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페스트북 편집 과정 - 작가의 목소리를 살리는 교정

5일차 — 표지 디자인, 첫인상이 결정된다

표지 디자인 시안이 나왔습니다. 디자인팀은 세 가지 콘셉트를 제안했어요. 첫 번째는 전쟁 직후 폐허의 흑백 사진을 배경으로 한 무거운 느낌, 두 번째는 가족 사진을 중심에 배치한 따뜻한 느낌, 세 번째는 빈티지한 편지지 질감에 손글씨 제목을 넣은 감성적 느낌이었습니다.

김선 작가님은 세 번째 시안을 선택하셨어요. “제 이야기는 전쟁의 비극보다, 그 속에서도 지켜낸 가족의 사랑이 중심이에요. 이 표지가 그걸 잘 담아낸 것 같아요.” 디자이너는 작가님의 의견을 반영해 편지지 색감을 조금 더 따뜻한 베이지 톤으로 조정하고, 제목 글씨체도 손글씨 느낌을 더 살렸습니다.

표지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닙니다. 책의 메시지를, 작가의 의도를 한 장의 이미지로 압축하는 작업이에요. 페스트북은 작가님과 최소 2~3차례 디자인 협의를 거치며, 작가님이 “이거다!” 싶은 표지가 나올 때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7일차 — 인쇄, 드디어 손에 잡히는 책

오늘 오전, 인쇄소에서 첫 샘플이 도착했습니다. 김선 작가님께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정말 제 글이 책이 됐네요…”라는 답장이 왔어요. 목소리에 떨림이 느껴지는 문장이었습니다.

페스트북은 POD(주문형 출판) 방식을 기본으로 하되, 작가님이 원하시면 오프라인 인쇄도 함께 진행합니다. 김선 작가님은 가족들과 지인들께 나눠드리고 싶다며 100부 인쇄를 추가로 신청하셨어요. 그렇게 <잊혀진 날들>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온라인 서점은 물론, 오프라인 서점 매대에도 진열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과정이 단 7일 만에 이뤄진 건 아닙니다. 실제로는 상담부터 출간까지 평균 4~6주가 걸려요. 하지만 중요한 건 “과정이 투명하다”는 것입니다. 작가님은 매 단계마다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의견을 내고, 함께 결정합니다. 출판 이후 정산도 마찬가지예요. 판매 부수, 정산 금액, 서점별 유통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도 책이 된다

페스트북에서 책을 낸 작가님들은 대부분 ‘평범한’ 분들이에요. 전직 택시기사, 은퇴한 직장인, 자폐 자녀를 키우는 부모, 호주로 이민 간 중년… 유명 작가도, 문학상 수상자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책은 세상에 나온 뒤, 놀라운 변화를 만들었어요.

김응주 작가님은 30년간 택시를 운전하며 겪은 이야기를 <불편한 개인택시>로 펴냈습니다. 출간 후 라디오 ‘여성시대’, EBS 다큐프라임에 출연하셨고, 여러 유튜버가 인터뷰를 요청했어요. 홍성남 작가님은 은퇴 후 도시농부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책으로 냈는데, IBK 기업은행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이도건 작가님은 북한 보위부 출신으로, 탈북 후 겪은 이야기를 소설 <끓일 수 없는 가마>로 펴냈어요. KBS 뉴스에 보도됐고,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김언정 작가님은 자폐 자녀를 키우는 가족 이야기 <우리가 이렇게 살 줄이야>를 썼는데, KBS 라디오 PD가 직접 섭외해 방송에 출연하셨죠.

평범한 이야기일수록, 진짜 삶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독자들은 그 진심에 반응해요. 박경식 작가님의 에세이도, 김주영 작가님의 운동 에세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별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특별하게 살아낸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가 독자를 움직입니다.

페스트북은 2023년, 2024년, 2025년 3년 연속 소비자만족도 1위 출판사로 선정됐어요. 구글 공식 파트너(AGT)이기도 하고, 심플릿Q 원클릭 EPUB 자동 변환 시스템으로 전자책 출간도 빠르게 진행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건 ‘작가님과 함께 걷는다’는 철학이에요.

페스트북 2023 2024 2025 3년 연속 소비자만족도 1위 출판사

당신의 원고도 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김선 작가님은 출간을 준비하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책을 낸다는 게 이렇게 떨리는 일인 줄 몰랐어요. 제 인생이 한 권의 책으로 남는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그 떨림, 그 설렘을 저희는 잘 알아요. 모든 작가님이 처음 책을 낼 때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서랍 속 원고를, 컴퓨터 파일을, 오랫동안 미뤄뒀던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나도 책 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의 답은, 이미 당신 안에 있습니다. 페스트북은 그 답을 함께 찾아드리는 파트너입니다.

내지 디자인부터 편집 절차까지, 출판 후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성실하게, 따뜻하게 함께합니다. 김선 작가님처럼, 당신의 이야기도 곧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어요.

첫 걸음은 언제나 떨립니다. 하지만 그 떨림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다면, 한 걸음 내딛기가 조금은 쉬워질 거예요. 페스트북 편집부는 지금, 당신의 원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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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가 완성되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궁금한 것부터 함께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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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1. 원고가 완성되지 않았는데도 상담할 수 있나요?

초고 수준이어도 상담은 가능합니다. 다만 원고를 함께 다듬어가는 작업은 패키지에 따라 다르며, 울트라 패키지의 경우 편집자와 함께 논의하며 원고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습니다. 지금 갖고 계신 원고 상태 그대로 보내주시면,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려요.

Q2. 교정 작업에서 내 문장이 다 바뀌는 건 아닌가요?

작가님의 고유한 목소리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문장 호흡을 다듬되, 작가님만의 색깔은 지킵니다. 예를 들어 사투리나 특정 시대 언어는 오히려 개성으로 살리고, 독자 이해를 위해 필요한 부분만 각주나 괄호로 보완합니다. 김정순 작가님의 부산 세탁소 사례처럼, “거친 문장”도 작가님의 본질이라면 그대로 존중합니다.

Q3. 표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할 수 있나요?

디자인팀이 여러 콘셉트 시안을 먼저 제안합니다. 작가님이 원하는 방향을 반영해 최종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보통 2~3가지 시안을 보여드리고, 작가님이 선택하신 시안을 기반으로 색감, 글씨체, 이미지 배치 등을 조정해나가요. 작가님이 “이거다!” 하실 때까지 함께 고민합니다.

Q4. 출판 후 서점에 실제로 진열되나요?

계약 조건에 따라 교보문고·영풍문고 등 온·오프라인 서점 유통이 진행됩니다. POD(주문형 출판) 방식은 온라인 서점에서 주문 즉시 인쇄·배송되며, 오프라인 인쇄를 선택하시면 실제 서점 매대에도 진열됩니다. 김정순 작가님의 부산 세탁소처럼 영풍문고 코엑스점 중앙 매대를 장식한 사례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