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영원히 기록하는 위대한 여정입니다. 하지만 그 첫걸음은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막막하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내 아이디어가 과연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입니다.
출판사에 비용을 문의하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나의 책’에 대한 생각을 스스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페스트북은 출판사이기에 앞서, 모든 창작가의 여정을 응원하는 동료로서 오늘, 작가님의 생각을 명확히 정리해 줄 8가지 핵심 질문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막막했던 내 출판을 완성하는 8가지 질문
1. 원고: 나의 이야기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
모든 책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글로 완성됩니다. 현재 작가님의 이야기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전체 출판 과정의 시작점을 결정하는 일입니다.
- A. 원고 있음: 완성본, 초고, 블로그 글 등 내용 전체가 담긴 원고가 있습니다.
- B. 아이디어만 있음: 아직 원고는 없지만, 머릿속에 구상이 있습니다.
- C. 글쓰기 지원 필요: 전문가의 코칭을 받으며 원고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2. 기획: 책의 ‘설계도’는 누가 그리는가?
기획(콘셉트)은 책의 정체성을 결정하는 설계도입니다.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어떤 메시지를, 어떤 톤으로 전달할지 정하는 이 과정이 책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직접 명확한 기획안을 가지고 있다면 그대로 구현하면 되지만, 아이디어를 시장이 원하는 매력적인 콘셉트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전문가의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 A. 직접 기획: 책의 제목, 콘셉트, 책 소개는 직접 준비할 예정입니다.
- B. 전문 기획팀 제안 필요: 페스트북 전담팀이 책의 제목, 콘셉트, 책 소개를 제안합니다.
3. 교정·교열: 문장의 완성도는 어느 수준으로 할 것인가?
독자의 신뢰는 글의 완성도에서 나옵니다. 직접 교정을 마친 원고를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 문장의 품격과 가독성이 달라집니다. 기본적인 맞춤법 검토부터, 문장의 논리적 흐름과 구조까지 다듬는 심층 편집까지, 어느 수준의 완성도를 목표로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 A. 불필요: 직접 최종 교정을 완료했으며, 별도의 교정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 B. 기본 교정·교열: 맞춤법,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오류를 바로잡습니다.
- C. 심층 편집: 어색한 문장을 다듬고, 전체적인 논리 흐름까지 세심하게 검토합니다.
4. 디자인: 책의 첫인상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디자인은 글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번역하는 또 다른 형태의 집필입니다. 독자가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간결하고 표준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도 있고, 책의 주제와 감성을 극대화하는 독창적인 맞춤 디자인으로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 A. 표준형 디자인: 가독성과 완성도에 집중한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 B. 프리미엄 맞춤 디자인: 기획과 연계하여, 세상에 하나뿐인 독창적인 표지와 내지 디자인을 구현합니다.
5. 편집 복잡도: 글 외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책의 내용은 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진, 도표, 그림, 각주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텍스트 위주의 구성이라면 편집 과정이 단순하지만, 시각 자료가 많이 포함될수록 레이아웃 설계와 디자인에 더 많은 시간과 전문성이 요구됩니다.
- A. 텍스트 위주: 본문이 대부분 글로만 구성됩니다.
- B. 복합 구성: 본문에 이미지, 도표, 각주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6. 제작·유통: 독자들과 어디에서 만날 것인가?
완성된 책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결정해야 합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독자를 위해 전자책으로만 출간할 수도 있고, 재고 부담이 없는 주문형 인쇄(POD) 방식으로 온라인 서점에서 종이책을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전국의 오프라인 서점에 책을 직접 비치하여 독자들이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게 할 수도 있습니다.
- A. 전자책만 출간
- B. 온라인 서점 중심 종이책(POD) + 전자책
- C. 오프라인 서점 진열 종이책 + 전자책
7. 인쇄 사양: 어떤 ‘물성(物性)’을 가진 책을 만들 것인가?
종이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면, 책의 물리적인 형태를 구체화해야 합니다. 책의 페이지 수는 전체적인 볼륨감을, 흑백 또는 컬러 인쇄 여부는 책의 시각적 경험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예상 페이지 수 (신국판 152x224mm 기준):
- 150 페이지 이하 / 150 ~ 350 페이지 / 350 페이지 이상
- 내지 선호 인쇄 색상:
- 흑백 / 컬러
8. 마케팅: 출간 이후, 세상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출간은 끝이 아니라, 세상과의 대화가 시작되는 출발점입니다. 출간 자체에 의미를 둘 수도 있고, 언론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책의 탄생을 세상에 알릴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서점 특별 매대 진열, 온라인 서평단 운영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베스트셀러를 목표로 삼고 작가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 A. 마케팅 없음: 출간 자체에만 집중합니다.
- B. 기본 마케팅: 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신간 소식을 알립니다.
- C. 집중 마케팅: 서점 특별 매대 진열, 온라인 서평단 운영 등을 통해 작가 브랜딩과 베스트셀러를 목표로 합니다.
이 8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정리해보셨다면, 작가님은 이미 출판의 절반 이상을 완수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제 작가님의 머릿속에는 ‘나의 책’에 대한 구체적이고 선명한 청사진이 그려져 있을 것입니다.
이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그때 저희 페스트북을 찾아주십시오. 작가님의 생각을 가장 가치 있는 형태로 완성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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