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이 자주 묻는 질문 – 2편 계약 이후 제작 단계

계약 이후에 작가님들꼐서 자주 묻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출판하기 전에 제가 미리 볼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작가님 허락이 없이는 단 한 글자도 출판하지 않습니다.

샘플 단계를 통해서입니다. 이는 본제작이 들어가기 전에 전반적인 레이아웃 배열과, 폰트, 간격에 대해 미리 협의하는 단계입니다. 저희가 보여드리는 표지와 내지에 대해 만족하시는 경우에만 본작업을 시작합니다. 작가님께서 샘플에 만족하지 않으신다면 본제작을 들어가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수준의 수정 요청이라면 2회까지 수정해드립니다. 

이는 ‘최종 원고를 전달주신 이후에 작업을 시작’하는 대원칙을 지켜, 작품이 더 좋은 상품성을 가질 수 있도록 에디터들의 에너지를 집중하기 위함입니다 (단순한 수정을 조수처럼 반복하는 것은 창의적인 에디터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결국 작품의 완성도가 더 좋아질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샘플 단계에서는 전반적인 제작의 원칙을 협의하는 절차에 충실하고, 디테일한 수정은 본제작 이후 검토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합니다.

샘플을 받았어요. 어떻게 검토하면 좋나요.

샘플 단계에서는 2가지를 보여드리게 됩니다.

1) 표지디자인 (전면)

베이직 패키지라면 표준 20개 중 선택하신 표지에서 제목을 수정한 디자인을 받게 됩니다. 플러스 패키지라면 제목에서 오는 느낌과 기존 시중의 카테고리 도서들의 특징을 위주로 2개의 새로운 디자인 시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프로 패키지, 마스터 패키지라면 편집부에서 제안드린 맞춤형 표지 2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맞춤형 표지는 기획서에서 제안드린 콘셉트를 구현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편집부가 정성을 들여 제작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작가님께서 표지 부분에서 만족하셨습니다.

표지는 핵심 디자인으로 앞면만 보여드리고, 날개나 뒷면이 포함된 표지전개도는 본제작이 완성되는 시점에 함께 보여드립니다.

2) 내지 디자인 샘플

책의 일부를 소재로 내지 샘플북을 만듭니다. 종이책 샘플이기 때문에 짝수 페이지가 좌측에 홀수 페이지가 우측에 오도록 편집합니다. 따라서 가능하시다면 “실제 종이책의 느낌을 갖기 위해” 보실 때에 뷰어에서 “2페이지 보기”로 보시면 더 좋겠습니다. 연결된 내용은 펼쳤을 때에 좌우로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종이책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참고용으로 좌우 페이지에 대한 영상도 만들어서 함께 보여드립니다.

3) 주의점

모바일보다는 컴퓨터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본문에 오탈자가 있더라도 샘플 단계에서는 신경쓰지 마시고, 레이아웃에 집중해서 컨펌, 피드백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지금은 디자인 원칙만 협의하는 단계로, 본제작 전에 최종 원고를 주시면 정확하게 반영해드리기 때문입니다.

피드백을 주시면 수정을 반영하기까지 10일 전후가 소요되며, 수정은 한 번에 한 개의 목록씩만 진행됩니다. 예를 들어 1차 수정이 완료되기 전에 또 다른 2차 수정을 요청하셔도, 1차 수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접수를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정하실 내용을 하나의 리스트로 모아 주시면 효율적입니다. 수정 사항이 나올 때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시면 소통 혼선으로 책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소통 방식: 오해의 소지가 없고, 관련 작업자들이 쉽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이메일로 회신해주십시오.

4) 검토 시 체크리스트

아래 질문을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제목, 본문의 폰트, 여백은 적당한가?
2. 페이지 구분은 적당한가. 소제목은 가능하면 새 페이지에서 시작하도록 제작했습니다. 작업자 입장에서는 손이 더 가지만, 최대한 페이지 구분을 하는 것이 독자 입장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3. 그밖에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문서 전체에 적용해도 좋을 만한가. – 샘플을 컨펌하신 이후에 본제작이 들어가며, 본제작이 완성된 이후에 레이아웃의 변경을 요청하실경우 가능성이 매우 제한적이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4. 표지는 어떤 안이 더 적합한가. 
5. 내지를 흑백으로 인쇄하실 거라면 소제목이나 챕터 디자인에서 더 흑백에 어울리는 톤으로 조정이 가능합니다. 전자책은 모두 컬러로 출판되지만, 종이책은 컬러와 흑백 중 택1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책값이 바뀔 수 있습니다. (책값과 컬러에 대한 대략적인 예시는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 클릭

5)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1)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피드백 주시면 좋습니다. 
2)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면 좋습니다 (‘색이 별로예요.’, ‘올드해요’,‘잘 모르겠는데 다른 걸 보여주세요.’보다는 ‘콘셉트가 명랑한 편이니 조금 더 밝은 색이면 좋겠어요.’,’소제목 구분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조금 더 크고 굵은 폰트면 좋겠어요.’, )
– 저희가 제안해드린 콘셉트와 디자인은 독자와 시장을 중심에 둔 결과로써, 판단하실 때에는 작가님 개인적인 선호사항보다는 콘셉트와 독자를 중심에 두고 생각해주면 더 완성도 있는 출판에 도움이 됩니다. 
3) 원천적인 시안 재작업 (‘다른 시안을 다시 보여주세요’)은 어려우며, 부분 수정은 2회까지 가능합니다 (계약서 6쪽 별지 근거) – 걱정 마세요, 대부분은 아주 경미한 수정 1회에서 끝나거나 한번에 컨펌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협의된 콘셉트를 거스르는 수정 요청은 지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본문에 수정사항이 있다면 (“소제목을 ‘희망’이 아니라 ‘기쁨’으로 바꿔주세요”) 이는 본제작 시 반영이 가능하오니 과감하게 건너뛰어 주세요. 현 단계는 본제작을 위한 큰 틀에서의 디자인 원칙을 협의하는 단계인 점 참고해주세요. 

본제작 이후에도 수정을 할 수 있나요? (수정원칙)

페스트북의 임직원은 모두가 창작가 출신입니다. 작가님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본제작이 진행되기 전에 수정이 없는 최종 원고를 전달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본제작 이후에도 오탈자 수정 20개까지는 2회에 한해 수정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수정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은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시간이 소요됩니다.

본제작 완성 이후 수정은 계획되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에, 에디터들의 일정 조율이 필요합니다. 스케줄 대기 리스트에 올려 놓은 후 에디터의 현재 작업이 끝난 후 작업이 할당됩니다. 때문에 아무리 간단한 수정이라도 출판 절차의 특성 상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하나씩.

수정은 한 번에 한 개의 목록만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1차 수정이 완료되기 전에 또 다른 2차 수정을 요청하셔도, 1차 수정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접수를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정하실 내용을 하나의 리스트로 모아 주시면 효율적입니다. 수정 사항이 나올 때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연락을 주시면 반영이 제대로 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수정을 요청하실 때에는 이 양식에 맞추어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큰 수정에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단순 수정 이상의 대단위 수정에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1) 20개 이상의 수정 2) 작가가 샘플에서 컨펌한 원칙을 바꾸는 디자인 전반적인 수정 3) 10개 이상의 이미지 및 도표의 추가 및 삭제 4) 1,000 단어 이상의 원고 추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절차와 업데이트)

예상 일정은 계약이 진행된 직후에 이메일로 정리하여 공유드리고 있습니다. 해당 일정이 되면 저희가 결과물을 (기획서, 표지, 내지샘플, 본제작, 보도자료, 서평단 활동 등) 작가님께 보여드립니다. 이는 편집부에서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는 일정이므로 믿고 의뢰하셔도 좋습니다.

책이 서점에 등록된 이후의 수정이나 개별적 요청은 일정에 대해 따로 협의드리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표준 일정은 이 페이지에서 상세하게 안내해드렸습니다.

본제작물을 받았습니다. 샘플과 다른 부분이 있어요.

말씀해주시면 컨펌해주신 레이아웃에 맞게 수정해서 다시 보여드립니다. 

본제작물을 받았습니다. 샘플대로 해주셨지만 마음이 바뀌어서 수정하고 싶어요.

본제작을 완성한 이후에도 원고 수정이 최대 2회까지 가능합니다. 단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초 계약 당시 ‘변경이 없는 최종 원고’에 대해 강조드리고 있습니다 (계약안내 이메일 참고).

의뢰의 핵심 업무는 작가님의 최종본을 아름답고 가치 있게 상품화하는 것입니다. 최종본이 바뀐 것은 저희의 귀책 사유로 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미 정상적으로 종료한 절차를 저희가 다시 반복할 의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비용이 일부 발생하는 것에 대해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정을 위해서는 에디터들이 이미 끝낸 일에 대해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게 됩니다. 수정 비용 청구는 저희가 의도하는 수익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의 비용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의 소중한 원고를 임하는 에디터들에게는 사기와 직결된다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고가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원고를 다시 드려도 되나요.

죄송합니다. 이미 본작업이 시작된 이후에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본제작이 들어가기 전에 “변경 없는 원고”에 대해서 여러 차례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본제작이 완료된 이후에 수정 요청을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반드시 원고가 교체되어야 할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최종원고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은 작가님과 저희의 가장 중요하고 정확해야 하는 약속입니다. 에디터들이 충분히 기다릴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시간을 좀 갖더라도 충분히 검토하시고 원고를 전달해주셔도 좋습니다.

책값은 어떻게 정하나요

주문형종이책은 책값 가이드 라인이 존재합니다. 변수는 1) 내지의 컬러 인쇄 여부 2) 페이지 수입니다. 이렇게 해서 최저 책값이 계산되며, 작가님께서는 그 이상으로 책값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본제작 완성 시점에 저희가 적절한 책값을 제안드립니다. 작가님의 원고량이 많고 컬러 인쇄를 고려하신다면, 높은 책값으로 인한 독자의 가격 저항을 미리 생각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계약 과정에서 저희에게 문의주시면 시장 상황에 맞게 상담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국판 200 페이지는 내지를 흑백으로 할 경우 최저가가 10,000원이며, 내지를 컬러로 할 경우 약 13,000원입니다. 표지는 언제나 컬러입니다.

주문형종이책 책값에 대한 안내는 이 페이지에서 상세하게 안내드렸습니다.

전자책은 인쇄비용이 없으므로 최저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통상 종이책의 70% 수준으로 정하는 관례가 있으나, 작가님의 출판 의도와 전략에 따라 자유롭게 정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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