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북
“이런 저런 정치 비평서 중에 단연 압권.”
-인터넷 서점 독자
“이런 저런 정치 비평서 중에 단연 압권.”
-인터넷 서점 독자
페스트북
“이런 저런 정치 비평서 중에 단연 압권.”
-인터넷 서점 독자
“이런 저런 정치 비평서 중에 단연 압권.”
-인터넷 서점 독자
문재인 정부 초대 방통위원장 이효성 작가 인터뷰
3·1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계엄 선포 논란을 비판하며 전면 개정판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를 펴낸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이하 작가)과 긴급 대담을 가졌다. 작가는 군사정권 시절 광주 민주화운동을 직접 목격한 언론학자로서, “3·1운동은 비록 독립을 성취하진 못했지만 일제의 ‘폭정’을 민중의 힘으로 극복한 사건이었다”며 “오늘의 계엄 위기도 결국 국민의 깨어 있는 의지로 막아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페스트북 편집부 곽하늘 팀장이 이효성 작가와 진행한 대담을 정리했다.
Q. 3·1절과 윤석열 계엄 사태를 연결 지어 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3·1운동은 한국인이 ‘피치자의 동의 없이 국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원칙을 스스로 실천했던 결정적 사건이죠. 일제의 폭정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이 3·1절의 본질이라면, 지금의 계엄 사태 또한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민주주의의 기반인 시민의 주권을 국가 권력이 함부로 짓밟으려 할 때, 이를 막아 낼 힘은 오로지 깨어 있는 국민에게 달려 있습니다.
Q. 개정판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가 ‘예언서’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광주 학살을 경험했고, 그 뒤 여러 정치 권력의 폭정을 지켜보니 ‘멈추지 않고 폭주하는 권력은 빨리 종식시키지 않으면 더욱더 폭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윤석열 정권이 정말로 계엄이라는 최악의 수를 두었으니 책이 시의적절해 보이는 거죠. 사실 ‘예언’이라기보다, 역사를 보면 권력욕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 폭주가 벌어진다는 경고였습니다.
Q. 3·1운동처럼, 현재 국민이 ‘계엄’과 같은 폭정을 적극 막아 낸 면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우리 민주정에,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에, 안도와 희망을 준 일입니다. 젊은 군인이나 경찰관이 민간인에게 총을 겨누지 않고 주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국민 역시 국회로 즉각 달려가 계엄 무효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3·1운동의 “우리가 주인”이라는 정신이 오늘날 민주주의 역량으로 계승된 사례라 할 수 있죠. 전통적 권위에 맹종하지 않고, SNS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순식간에 연결·행동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Q. 이번 정치적 사태가 일단락된 뒤, 작가님이 강조하고 싶은 ‘민주주의의 다음 과제’는 무엇인가요?
바로 ‘검찰 개혁’처럼 권력을 한곳에 몰아주지 않는 제도적 보완이 필수예요. 계엄령까지 나온 결정적 배경에, 무소불위 검찰 권력과 정치 권력이 결합된 문제가 있거든요. 또 대통령제의 과도한 권한과, 비이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무속·극우 유튜브 등에 쉽게 흔들리는 구조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3·1운동 직후 곧바로 임시정부를 세웠듯, 우리에게는 과감한 ‘제도적 혁신’을 실천하는 DNA가 있다고 봅니다.
Q.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내란 수괴 혐의 수사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거라 보시나요?
이미 전 국민이 TV로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한 장면을 목격했죠. 명백한 위헌행위이고, 군 출동까지 이뤄졌으니 내란죄가 적용되겠지요. 탄핵심판도 곧 결론을 낼 것으로 봐요. 한 나라의 지도자가 계엄령으로 민주주의를 뒤흔든 사건인 만큼, 헌법재판소가 오래 끌기는 힘들 겁니다. 탄핵 심판으로 대통령직 파면은 물론 형사재판으로 중형도 받게 될 거예요. 민주주의 체제가 아직 살아 있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폭정은 반드시 엄정하게 단죄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봅니다.
Q. 책에서 문재인 정부도 ‘윤석열을 키운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셨어요. 어떤 맥락인가요?
문 정부가 적폐 청산을 명분으로 검찰에 힘을 몰아주다 보니, 검찰이 더 막강해졌습니다. 검찰 개혁을 오히려 좌초시킨 셈이고요. 검찰총장에 임명된 윤석열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정권 흔들기’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까지 됐죠. 물론 윤석열의 폭정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지만, 문 정부도 그가 그렇게 할 수 있게 된 원인의 일단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선 권력을 철저히 견제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새겨야 합니다.
Q.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 상상 못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민주주의에 희망을 보신다고요?
네. 사실 계엄을 선포했어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회가 즉각 해제 의결을 하고, 군·경도 마냥 강경 진압에 나서지 않았죠. 특히 젊은 세대가 국회로 달려오고, 현장 군인들도 민간인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걸 ‘민주화와 민주 교육의 성과’로 봐요. 대학살을 감행했던 1980년 때랑은 다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초유의 반민주적 폭거 속에서도 다행스럽게 우리 민주정을 더 발전시키는 전화위복이 되는 셈이죠. 우리 민주정과 깨어 있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3·1운동은 폭정을 민중의 힘으로 극복한 사건” 문재인 정부 초대 방통위원장 이효성 작가 인터뷰
3·1절을 맞아, 윤석열 정부의 계엄 선포 논란을 비판하며 전면 개정판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를 펴낸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이하 작가)과 긴급 대담을 가졌다. 작가는 군사정권 시절 광주 민주화운동을 직접 목격한 언론학자로서, “3·1운동은 비록 독립을 성취하진 못했지만 일제의 ‘폭정’을 민중의 힘으로 극복한 사건이었다”며 “오늘의 계엄 위기도 결국 국민의 깨어 있는 의지로 막아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페스트북 편집부가 이효성 작가와 진행한 대담을 정리했다.
Q. 3·1절과 윤석열 계엄 사태를 연결 지어 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3·1운동은 한국인이 ‘피치자의 동의 없이 국가는 존재할 수 없다’는 원칙을 스스로 실천했던 결정적 사건이죠. 일제의 폭정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이 3·1절의 본질이라면, 지금의 계엄 사태 또한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민주주의의 기반인 시민의 주권을 국가 권력이 함부로 짓밟으려 할 때, 이를 막아 낼 힘은 오로지 깨어 있는 국민에게 달려 있습니다.
Q. 개정판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가 ‘예언서’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 광주 학살을 경험했고, 그 뒤 여러 정치 권력의 폭정을 지켜보니 ‘멈추지 않고 폭주하는 권력은 빨리 종식시키지 않으면 더욱더 폭주한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윤석열 정권이 정말로 계엄이라는 최악의 수를 두었으니 책이 시의적절해 보이는 거죠. 사실 ‘예언’이라기보다, 역사를 보면 권력욕이 극단으로 치달을 때 폭주가 벌어진다는 경고였습니다.
Q. 3·1운동처럼, 현재 국민이 ‘계엄’과 같은 폭정을 적극 막아 낸 면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우리 민주정에,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에, 안도와 희망을 준 일입니다. 젊은 군인이나 경찰관이 민간인에게 총을 겨누지 않고 주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국민 역시 국회로 즉각 달려가 계엄 무효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3·1운동의 “우리가 주인”이라는 정신이 오늘날 민주주의 역량으로 계승된 사례라 할 수 있죠. 전통적 권위에 맹종하지 않고, SNS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순식간에 연결·행동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Q. 이번 정치적 사태가 일단락된 뒤, 작가님이 강조하고 싶은 ‘민주주의의 다음 과제’는 무엇인가요?
바로 ‘검찰 개혁’처럼 권력을 한곳에 몰아주지 않는 제도적 보완이 필수예요. 계엄령까지 나온 결정적 배경에, 무소불위 검찰 권력과 정치 권력이 결합된 문제가 있거든요. 또 대통령제의 과도한 권한과, 비이성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무속·극우 유튜브 등에 쉽게 흔들리는 구조를 뜯어고쳐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3·1운동 직후 곧바로 임시정부를 세웠듯, 우리에게는 과감한 ‘제도적 혁신’을 실천하는 DNA가 있다고 봅니다.
Q.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내란 수괴 혐의 수사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거라 보시나요?
이미 전 국민이 TV로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한 장면을 목격했죠. 명백한 위헌행위이고, 군 출동까지 이뤄졌으니 내란죄가 적용되겠지요. 탄핵심판도 곧 결론을 낼 것으로 봐요. 한 나라의 지도자가 계엄령으로 민주주의를 뒤흔든 사건인 만큼, 헌법재판소가 오래 끌기는 힘들 겁니다. 탄핵 심판으로 대통령직 파면은 물론 형사재판으로 중형도 받게 될 거예요. 민주주의 체제가 아직 살아 있다면, 이런 말도 안 되는 폭정은 반드시 엄정하게 단죄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봅니다.
Q. 책에서 문재인 정부도 ‘윤석열을 키운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셨어요. 어떤 맥락인가요?
문 정부가 적폐 청산을 명분으로 검찰에 힘을 몰아주다 보니, 검찰이 더 막강해졌습니다. 검찰 개혁을 오히려 좌초시킨 셈이고요. 검찰총장에 임명된 윤석열은 ‘검찰 개혁’이 아니라 ‘정권 흔들기’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까지 됐죠. 물론 윤석열의 폭정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이지만, 문 정부도 그가 그렇게 할 수 있게 된 원인의 일단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선 권력을 철저히 견제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새겨야 합니다.
Q.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리라고 상상 못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민주주의에 희망을 보신다고요?
네. 사실 계엄을 선포했어도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회가 즉각 해제 의결을 하고, 군·경도 마냥 강경 진압에 나서지 않았죠. 특히 젊은 세대가 국회로 달려오고, 현장 군인들도 민간인에게 총부리를 겨누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걸 ‘민주화와 민주 교육의 성과’로 봐요. 대학살을 감행했던 1980년 때랑은 다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 민주주의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초유의 반민주적 폭거 속에서도 다행스럽게 우리 민주정을 더 발전시키는 전화위복이 되는 셈이죠. 우리 민주정과 깨어 있는 국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 : 한국 민주정의 선진화를 위하여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선포 등 민주주의 후퇴를 분석하며 경고
세계 역사 속에서 권력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가장해 독재로 변질되는지를 보여주는 책
시민이 권력을 감시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서
저자 소개
서울대 문리과대학 지질학과 졸업, 서울대 신문대학원 졸업, 서울대 대학원 신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 졸업(언론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언론학 교수로서 언론과 권력, 정치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론, 비판 커뮤니케이션 등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쳤다. 틈틈이 사상, 정치, 사회, 문화 등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을 담은 수상집들을 발표하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및 정책실장, 기독교방송 객원해설위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 및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컬럼비아대학교 방문교수, 성균관대 사회과학연구소장 및 언론정보대학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 한국방송학회 회장, 종합유선방송위원회 위원,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등을 역임했다.
언론학 저술로는 《정치언론》(1989), 《언론비판》(1990), 《한국 사회와 언론》(1992), 《한국 언론의 좌표》(1996), 《언론정치의 현실과 과제》(1999), 《언론과 민주정치》(2002), 《방송: 권력과 대중의 커뮤니케이션》(2009), 《통하니까 인간이다》(2012), 《소통과 언어》(2016), 《소통과 권력》(2016), 《소통과 지혜》(2016) 등이 있다. 수상집으로는 《진실과 정의의 즐거움》(1996), 《별은 어둠을 피해 달아나지 않는다》(2000), 《미국 이야기》(2005), 《계절의 추억》(2009), 《삶과 희망》(2013), 《우리는 누구인가?》(2020), 《계절 탐구: 24절기 속으로 떠나는 문화 여행》(2020)이 있다.
언론 보도 자료
이효성 작가의 정치비평서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가 초판 인기에 힘입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지난 1월에 출간된 초판은 교보문고 POD 부문 전체 1위를 비롯해 알라딘 정치분야 26위, 예스24 정치사회 Top 100에 오르며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개정판은 윤석열 정부 계엄 논란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국 분석이 추가되었다.
이 책은 윤석열 정부의 예시를 들어 민주주의 퇴행의 위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를 다뤘다. 이효성 작가는 노스웨스턴대학교 언론학 박사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언론대학원 원장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역임했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윤석열을 ‘국가적 재앙’이라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주의는 그 자체로 취약성이 있다”고 역설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실천적 자세를 강조했다. 독자들은 “전직 방통위원장의 통찰이 묵직하다”, “초판에서 느낀 통쾌함이 개정판에서는 계엄 논란으로 더 깊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비상 계엄이 선공했다면 이 책은 곧바로 검열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 독자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편집자로서 큰 적임과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직후 진행한 작가 인터뷰의 전문은 이효성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폭정에서 민주정 구하기’ 개정판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종이책과 전자책 형태로 구매 가능하다.
– 소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