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페스트북입니다! 요즘 취업 준비생과 은퇴를 앞둔 분들 사이에서 ‘해기사’라는 단어가 자주 보인다고들 해요. 해양대와 해사고 입시 설명회마다 문의가 늘고, 병역 대신 배를 타는 ‘승선근무예비역’을 검색하는 사람도 부쩍 많아졌다는데, 때마침! 이 흐름 위에 정확히 올라탄 책 한 권이 나왔습니다.

김변호 해기사 전개도

바로, 『바다 위에서 설계하는 억대 연봉 로드맵 – 해기사 면허로 만드는 인생 2막의 보험』인데요! 이 책은 20년 넘게 항해사와 선장으로 바다 위에서 살아온 김변호 작가님이 해기사라는 직업의 연봉과 진로, 그리고 인생 2막까지 두루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책에서 이렇게 말해요.

“1등 해기사를 하면 28~30세 무렵에 연봉 1억 원을 넘기는 경우가 흔하며, LNG선 등 특수선에서는 1.5억 원 이상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해기사가 되기 위해서는 정확히 무엇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할까요? 승선근무예비역은 무엇이고, 해기사는 왜 인생보험이라 불리며, 배에서 내린 뒤에는 어떤 길이 열릴까요?

해기사란? – 항해사와 기관사 차이, 급수 총정리

해기사는 크게 항해사와 기관사로 나뉘어요.

  • 항해사: 조타실에서 항로와 화물, 안전을 책임
  • 기관사: 기관실에서 엔진과 각종 기계 설비를 관리

두 직군 모두 면허 등급이 1급부터 6급까지 있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상위 등급이에요. 1급을 취득해야 선장과 기관장, 즉 ‘선기장’이 될 자격이 주어지죠.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볼 대목이 있습니다. 정부의 자격증 소지자 공무원 특별임용시험 응시자격 기준표에 따르면 1급 항해사와 1급 기관사는 변호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와 같은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거든요. 이러한 사실 때문에 김변호 작가님은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1급 해기사는 그 어렵다는 행정고시를 패스하는 것과 같다는 결론이다”

차이가 있다면 저 직업들은 시험 한 번으로 승부를 보는 반면, 1급 해기사는 해양계 학교에서 실습을 거쳐 3·4급을 먼저 취득하고 이후 정해진 승선경력만 채우면 자연스럽게 1·2급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거예요. 시험 운보다 시간과 경력이 보장해 주는 자격증이라는 뜻이죠. 그럼에도 이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책은 말합니다.

해기사 되는 법 – 해양대 입시, 해사고 진학

해기사가 되는 길은 크게 두 가지예요.

  • 해양계 대학의 승선 학부 진학 (한국해양대학교,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등)
  • 해사고등학교 진학

대학 승선학부는 재학 중 실습선 승선과 상선 실습을 병행하며 항해사 또는 기관사 3·4급 면허를 졸업 전에 취득하는 구조입니다. 이 과정을 두고 책은 이렇게 말해요.

“해양계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재학 시 실습하고, 해기사 3·4급을 졸업 전 취득하고, 졸업 후 승선경력만 채우면 그리 어렵지 않게 1~2급 해기사 면허 취득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초급 사관 시절 얼마나 많은 매뉴얼을 읽고, 상급자의 업무를 미리 파악해 두느냐가 이후 진급 속도를 좌우한다고도 하죠. 작가님 본인도 첫 승선 배에서 상급자의 업무를 독학으로 파고들어 7.5개월 만에 진급 기회를 잡은 경험을 책 2장에서 상세히 들려주고 있습니다.

승선근무예비역 알아보기 – 병역특례 승선

승선근무예비역은 병역법에 따라 군 복무 대신 상선에 승선해 의무를 이행하는 제도예요.

총 복무 기간은 36개월인데, 최근 제도가 개정되어 20개월만 승선한 뒤 남은 6개월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해 집에서 출퇴근하며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변호 작가님은 이 개정 소식에 “많은 초급 사관들이 이것을 선택한다는 것에 놀라 하루라도 빨리 책을 써서 출판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주된 이유”라고도 밝혔죠. 그만큼 이 제도의 존재 자체를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승선근무예비역이 매력적인 진짜 이유는 급여와 저축 구조에 있어요. 우선 2026년 기준 초봉을 보면 이래요.

  • 3등 항해사: 벌크선 5,000~5,800만 원 / 탱커선 5,500~6,500만 원 / LNG선 6,000~7,500만 원
  • 2등 항해사: 벌크선 6,000~7,000만 원 / 탱커선 6,500~8,000만 원 / LNG선 7,000~9,000만 원
  • 1등 항해사: 벌크선 9,000만~1.1억 원 / 탱커선 1억~1.3억 원 / LNG선 1억~1.5억 원

승선 중에는 의식주 비용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에, 승선근무예비역 기간에 2등 해기사로 진급하는 경우 벌크선 기준 세후 1.75억~2.1억 원, LNG선은 세후 2.1억~2.6억 원을 모을 수 있다고 책은 말하죠. 이는 군 복무 대신 26~36개월을 보내면서 또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경제적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해기사 연봉, 현실은? – 실제 연봉과 선종별 급여 비교

작가님은 책에서 1등 해기사가 되면 28~30세 무렵 연봉 1억 원을 넘기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해요. 실제로 육상직과의 5년 차 임금을 비교해 보면 이렇죠.

  • 육상직 5년 차: 중소기업 4,000~5,500만 원 / 중견기업 4,800~6,500만 원 / 대기업 5,500~7,500만 원
  • 1등 해기사 5년 차: 벌크선 9,000만~1.1억 원 / 탱커선 1.0억~1.3억 원 / LNG선 1.1억~1.5억 원

육상 대기업 5년 차보다 많게는 두 배 가까운 격차예요. 5년을 승선했을 때 모을 수 있는 세후 총액도 벌크선 2.4~2.8억 원, 탱커선 2.7~3.2억 원, LNG선은 3.1~3.7억 원에 이릅니다. 같은 항해사·기관사라 해도 벌크선, 탱커선, LNG선처럼 선종에 따라 연봉 구간 자체가 달라진다는 거예요! 위험물을 다루거나 특수한 운항 기술이 필요한 선종일수록 급여가 높아지는 거죠.

결국 ‘해기사 연봉’을 검색할 때는 등급과 선종을 함께 봐야 된다는 겁니다. 다만 이 숫자는 승선을 계속 이어갔을 때의 이야기이고, 초급 사관 상태에서 조기 하선하면 이 구간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게 다음에 다룰 ‘1등 해기사가 중요한 이유’예요.

1등 항해사 되는 법 – 최고의 인생 보험

작가님은 책에서 이렇게 말해요.

“해기사 면허, 특히 1등 항해사 또는 1등 기관사는 우리 해기사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인생 보험이다.”

일반 보험과 다른 점은 보험료 대신 높은 급여를 받는다는 거예요. 한 번 취득하면 시간이 지나도 일정한 재교육만 받으면 효력이 이어지고, 육상직에서 실직해도 다시 배로 돌아가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할 수 있죠.

육상직에서의 출발선도 다릅니다. 많은 선사가 1등 해기사 출신을 사원이 아닌 계장·대리급으로 채용하며, 2·3등 해기사 출신에게는 팀장 자리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고 책은 말해요. 혹여 사업 실패나 구조조정, 경력 단절을 겪더라도 1~3개월 만에 1등 해기사로 복귀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등 기관사는 항상 부족한 자리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작가님은 마흔셋에 안정된 공직을 그만두고 다시 배로 돌아갔습니다. 책은 이렇게 말하죠.

“저자 역시 43세에 공무원을 그만두고 15년 만에 다시 바다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가 1등 항해사 경력이었다.”

1등 해기사가 되는 것이 곧 인생을 지켜주는 보험이라는 거죠. 실패하더라도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작가님이 1등 해기사를 그토록 강조하는 진짜 이유입니다!

해기사 육상직 전환 – 도선사·해양경찰 등

배에서 내린 뒤의 길은 생각보다 다양해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선사죠. 책에 실린 비교표에 따르면 도선사는 최소 13년의 경력이 필요하고 학업 강도도 최상급이지만 연봉은 2억~5억 원, 정년은 68세에 이릅니다. 반면 작가님이 실제로 만나본 초급 사관들의 이직 경로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해요. 아래와 같은 직업들이 대표적입니다.

  • 해양경찰 순경
  • 항만국통제관(PSCO) 7급
  • 해상교통관제센터(VTS) 9급
  • 선박 수리업체 사원
  • 국가·지방직 9급 공무원

시각을 조금만 넓히면 해기사 경력으로 갈 수 있는 곳은 훨씬 많아요. 다만 이런 길에 서둘러 뛰어들기보다 1등 해기사까지 경력을 쌓은 뒤 하선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책은 말하죠. 채용 인원이 적어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실제로는 보수와 비전이 함께 갖춰진 자리가 곳곳에 있다는 건 작가님이 거듭 강조하는 부분이에요.

이 책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 책 제목 짓는 법, 페스트북 출판

김변호 작가님이 처음 보내온 원고의 제목은 『오늘보다 아름다운 해기사를 상상합니다』, 부제는 ‘배를 관두기 전에 꼭 들어야 할 조언’이었어요. 원고 속 6개 장의 제목은 모두 ‘유능한 해기사의 …’로 시작했죠. 이미 배를 타고 있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이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원고를 아직 배를 타지 않은 사람,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까지 불러들일 수 있는 제목으로 바꿨어요. 그렇게 나온 제목이 『바다 위에서 설계하는 억대 연봉 로드맵 – 해기사 면허로 만드는 인생 2막의 보험』입니다. 결과는 예스24 취업/유망직업 종합 베스트 3위! 같은 원고라도 누구에게 말을 거느냐에 따라 독자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을 이 책이 보여준 거죠!

표지뿐 아니라 내지(본문)에도 저희 에디터들의 많은 노력이 들어갔는데요. 최대한 작가님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일 수 있는 쪽으로 구성했어요. 모든 에디터가 작가님의 원고를 직접 읽고 작업에 들어가기에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한 거죠. 이것이 바로 페스트북이 다른 출판사들과는 다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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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저희 페스트북에는 에디터들이 원고를 직접 읽고 함께 만든 책이 많아요! 도시농부의 기록을 담은 에세이부터 전립선암 로봇수술 체험기, 마라톤 완주기, 개인택시 기사의 하루, 의사의 고전영화 에세이까지. 페스트북 포트폴리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야기의 분야는 모두 달라요.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죠. 누군가의 평범한 경험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

당신의 이야기는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작가님이 보내온 원고를 직접 읽고, 그 안에 담긴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제목을 고민하고, 구조를 다듬고, 독자에게 더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책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죠. 아직 원고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페스트북이 그 시작을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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