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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살에서 철인으로

김주영 지음
페스트북 · 2025년 10월 31일
『두부살에서 철인으로』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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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두부살’에서 ‘철인’이 된 한 의사를 아시나요?
운동과 담쌓고 살던 내과 전문의의 아이언맨 완주기,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의학지식과 재치 있는 문체가 어우러진 본격 운동 잔소리(?) 에세이!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병에 걸릴까 봐 걱정되는 시대. 하지만 시작은 늘 두렵다. 몸이 둔하고, 시간이 없고, 귀찮고, 무엇보다 ‘나 같은 사람이 뭘 하겠어’라는 체념이 먼저 앞선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위로이자, 가장 정직한 동기 부여다. 이 책의 저자는 운동과는 거리가 먼, 일명 ‘두부살’이라고 놀림당하던 내과 의사다. 중년에 접어든 어느 날 달리기를 시작했고, 그때부터 천천히, 조용히, 꾸준히 달렸다. 그렇게 30년 넘게 달려 어느덧 열 번의 아이언맨을 완주하게 되었다. 운동인으로서의 개인적 경험과 의사로서의 전문 지식이 균형 있게, 그리고 알차게 들어가 있는 보기 드문 에세이다.

이 작품은 우연한 기적을 고장 난 라디오처럼 읊는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지극히 평범한 몸과 마음을 지닌 사람이 어떻게 일상의 관성을 이기고 한 걸음 내디뎠는지를 보여주는 실전형 실천 에세이다. 마음을 먹었지만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나이 들어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 운동을 하고 싶지만 미뤄두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말한다. “나 같은 사람도 했습니다. 당신도, 분명 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웃다가, 조용히 결심하게 되는 책. 따뜻한 자극이 필요한 이들에게 강력히 권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할 한 마디. “움직여라!” 책만 읽고 다시 침대에 눕는 당신, 나가서 몸을 움직여라. 몸은 움직이라고 있는 최고의 선물이니까.

목차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두부살의 철(鐵)로 역정
달리는 의사의 운동 의학 요점 정리
아마추어 김 코치의 달리기 레슨
에필로그
책을 내보내며
작가 인터뷰

책 속으로

철인3종은 엘리트 선수들이나 운동신경 좋은 사람들이 하는 종목들이라고들 하는데, 사실 세상에는 저처럼 평범한 사람이 더 많잖아요. 수십 년간 직접 달려 본 의사로서 쌓아온 노하우와 함께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몸치에 두부살이었던 저도 했는걸요!”라는 메시지를 꼭 전하고 싶었어요. -작가 인터뷰
끝까지 내 발로 걸어 다니고 싶다면, 나이 들어서도 자리보전하고 누워 남에게 신세 지지 않고 살고 싶다면, 지금 많이 움직이셔야 그럴 확률이 높아요. 치매 예방에 운동이 가장 좋다는 건 많은 연구비를 들여 알아낸 결론이에요. 정신과 몸을 건강하게 지키고 싶으시면 지금 시작하셔야 해요. 운동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하면 늘어요. -작가 인터뷰
일단 나가서 달려 보세요. 좋아하는 거라면 뭐든, 몸을 움직이는 거라면 다 괜찮아요. 가능한 안 해본 것도 한번 도전해 보시고요. 하다 보면 늘고, 그러다 보면 좀 더 어렵거나 긴 것도 해보고 싶어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심지어 달리기는 돈도 거의 안 들잖아요. 그냥 시작하세요! -작가 인터뷰
마라톤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글쎄,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에 달리면서 대답을 찾았다. 그렇게 묻는 사람에게는 “당신은 살면서 무슨 생각을 합니까?”라고 되물으면 되겠구나. 캬아, 명답이로다. -p.29
그러면서 저녁 내내 마라톤 예찬을 하는 것이었다. 몸에 좋고 기분 좋아지고 정신에 좋고 누구나 할 수 있고 자기 페이스대로 달리면 되고…. 세상에 태어나서 마라톤은 한번 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애비가 할애비가 마라톤을 완주했다면 가문의 영광이 아니겠느냐고. -p.46
달리다 보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본다. 한쪽 흉곽이 함몰된 장애를 가지고 달리는 사람도 보았고, 다리를 쓰지 못해서 휠체어로 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은 가이드가 이끌고 뛴다. -p.76
질병의 길, 몸이 망가지는 기전은 복잡다단하다. 그래서 의대 교과서는 두껍다. 배우고 외워야 할 게 많다. 병에는 법칙이 없다. 제멋대로다. 그래서 치료와 재활이 어렵다. 그런데 건강의 길은 단순하다. -p.167
내가 환자들에게 매일 하는 말이 이것이다. “건강하게 살려면 움직이세요. 중요한 거니까 우선순위로 삼아 시간을 내서 움직이세요. 일 삼아 움직이세요. 싫으면 약이라고 생각해서라도 움직이세요.” -p.188
몸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는, 다치거나 병에 걸렸을 때 절실히 깨닫게 된다. 오늘도 나는 중풍, 심부전, 만성 폐쇄성 폐질환, 고관절 골절 등으로 재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분들을 회진했다. 이분들은 일어서기, 스스로 휠체어에 앉기, 화장실까지 가기 같은 동작을 연습하고 훈련하기 위해 입원해 있다. 걷는다는 것이 결코 아무렇지도 않거나 하찮은 일이 아님을, 이분들은 몸으로 안다.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날이 오기 전에 움직일지어다. -p.206
그래서 나는 재미로 달린다. 공부하는 게 재미있다면 그 방면에서 성공한 것이다. 학교 다닐 때는 시험을 위해 공부했지만, 나이 들어 시험이나 자격증과는 상관없이 정말 알고 배우고 싶어 책을 읽고 공부하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가. 달리는 것도 그렇다. 운동은 재미있게 해야 진짜다. 재미있는데 몸도 건강해지니, 이만큼 좋은 게 어디 있나. -p.236
몸은 길들일 수 있다. 하는 만큼 는다. 지극히 예측 가능하고 정직한 투자다. 트레드밀이든 밖이든, ‘연습한다’ ‘훈련한다’ 생각 말고 마치 산책을 연습이나 훈련이라고 생각하지 않듯 그냥 즐겨라. 그러면 몸이 길이 들어 더 멀리, 더 오래, 덜 힘들게 달릴 수 있게 된다. -p.283
음식을 편식하면 건강에 안 좋듯, 운동도 그렇다. 안 해 본 운동이라도 시도해 보자. 매일 운동만 하며 살 수는 없다. 운동을 하지 않는 날도 필요하다. 그런 날에는 그냥 쉬고 놀자. 조바심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말고 마음을 푹 놓자. 만약 조바심이 난다면, 금단 증상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를 일상과 습관으로 만들면 좋다. -p.328
시간은 착실히 흐른다. 어둠이 짙어짐에 비례해서 길은 한적해진다. 이미 완주한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주자들 사이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홀로 가는 것이 마라톤이고, 인생이다. -p.343

저자 김주영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건너가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가 되었다. 현재 내과 전문의로 미국에 살며 일하고 있다.
운동에 취미도 소질도 없었고, 새파란 청춘에 젖살, 두부살이란 소리를 듣고 살았다. 살기 위해 서른 넘어 운동을 시작했다. 재미 붙여 잘 할 줄 아는 운동이 없어서 달리기를 했다. 계속 달리다 서른 일곱에 첫 마라톤을 했다. 만 쉰 살의 나이로 아이언맨을 처음으로 완주한 후, 해마다 아이언맨을 완주하는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세상 모든 이에게 달리기가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 것인지 가르쳐 주고, 누구든지 이렇게 할 수 있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추천사

서승우 (정형외과 전문의)달리기를 하면 관절이 망가진다는 속설 때문에, 무릎이 약해서, 다리에 힘이 없어서, 원래 소질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로 달리기를 망설였던 분들, 혹은 중년 이후에 건강한 삶을 위해 무슨 운동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께 이 책은 훌륭한 동기 부여가 될 것입니다.
엄홍길 (산악인)저자는 처음부터 ‘운동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저 조금씩 움직였고, 끝까지 버텼으며, 결국 달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과정이 낱낱이 담긴 이 책은 스스로를 ‘몸치’라 여기는 수많은 분께 큰 용기와 영감을 줄 것입니다. 달리기는 결코 특별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어느 날 문득 “왜 해야 하는데?”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면, 이 책이 바로 그 대답이 될 것입니다.
이봉주 (마라토너)이 책을 읽으며 달리기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경쟁, 기록 달성, 메달 획득이 아닌,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돌보는 진짜 달리기 말입니다. 30여 년간 마라톤과 철인3종을 완주해 온 러너이자 의사인 저자의 글에는 풍부하고 다양한 실체적 경험과 의학지식은 물론, 두 발로 달려서 삶을 통과해 온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저처럼 다시 달리기 시작한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고, 건강하게 오래 달리고 싶은 이들에게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마라톤이나 러닝 크루가 유행한다는데, 선뜻 첫걸음을 떼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 책은 ‘누구나 달릴 수 있다’는 용기와 함께 ‘당신도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과학적 확신을 준다. 쉰 살에 아이언맨이 된 김주영 작가의 증명과 의학적 지식이 담긴 체계적인 방법론이 그 근거다. 달리기가 막막했던 당신에게, 이 책은 가장 안전하고 믿음직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 페스트북 편집부

기사

머니투데이 · 2025년 12월 2일김주영 작가 '두부살에서 철인으로', 주요 서점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기본정보

ISBN9791169299213
발행일2025년 10월 31일
쪽수와 크기360쪽 · 148×210mm, 두께 24mm
출판사페스트북
분야국내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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