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출판 5 – 좋은 본문 디자인은 어때야 할까?

1. 서론

형식의 중요성

초고를 쓰고, 퇴고를 거치고 나면 이제 내지 원고를 본문 레이아웃에 얹어야 합니다. 공들여 쓴 원고가 독자에게 읽히기 위해서는 깔끔하고 가독성 좋은 레이아웃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글에 무슨 디자인이 필요하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표지가 책의 인상을 좌우하는 건 맞지만 결국 독자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은 내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어도 형식적으로 읽기가 어려우면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상품성 있는, 좋은 본문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요?

알아볼 것

  • 좋은 본문 디자인의 요건
  1. 가독성
  2. 적절한 여백
  3. 콘셉트에 맞는 본문 디자인
  4. 자신만의 디자인 포인트
  5. 좋은 디자인 레퍼런스

알아보지 않을 것

  • 어도비 인디자인을 이용해 디자인 하기 (추후 별도 강의를 통해 안내 예정)

내용 미리보기

  • 좋은 본문 디자인의 요건
  • 가독성 높이는 방법
  • 적절한 여백 주는 방법
  • 콘셉트에 맞는 본문 디자인 하기
  • 자신만의 디자인 포인트 넣기
  • 좋은 디자인 레퍼런스 찾는 방법

2. 본론

가독성

  • 본문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가독성입니다.
  • 글자의 가독성을 좌우하는 건 폰트, 크기, 색상, 간격입니다.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읽기 쉬운 폰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본문에는 명조체나 고딕체를 사용합니다.
좋은 사례 – 명조
나쁜 사례 – 필기체
  • 읽기 쉬운 크기로 폰트를 조절합니다. 본문의 경우 적어도 10pt 이상으로 설정합니다.
좋은 사례 – 10.5pt
나쁜 사례 – 5pt
  • 폰트 색상은 검은색을 사용합니다. 폰트에 칼라를 넣는 경우 잘 보일 수 있는 선명한 색을 사용합니다.
좋은 사례
나쁜 사례
  • 적절한 자간과 행간을 줍니다. 자간은 0, 행간(줄 간격)은 1.5pt이상을 부여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1.6pt로 지정합니다.
좋은 사례 – 행간 1.6
나쁜 사례 – 행간 1.0
[홈] – [줄 간격 및 단락 간격]에서 행간(줄 간격)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백

  • 본문이 너무 답답해보이지 않으려면 적절한 여백을 주어야 합니다.
  • 안쪽 여백을 주지 않으면 자칫 제작 과정에서 잘려나갈 수 있습니다.
  • 본문 레이아웃 상하좌우를 기준으로 적어도 2.5cm 이상의 여백을 줘야 합니다. 워드 프로세서의 기본 여백인 2.54cm를 적용합니다.
좋은 사례 – 여백이 적용된 상태
나쁜 사례 – 여백이 적용되지 않은 상태
[레이아웃] – [여백]에서 문서 여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본] 여백으로 지정합니다.

콘셉트에 맞는 본문 디자인 하기

  • 표지 및 본문 내지 디자인을 하기 전 기획 단계에서 콘셉트를 확정하게 됩니다.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위해서는 콘셉트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 콘셉트는 전체적인 색상, 디자인 요소, 심지어 내용에도 영향을 줍니다.
사례 1. ‘유쾌하고 딱딱하지 않은 시사 평론집’ 콘셉트의 본문 디자인
사례 2. ‘담담하고 따뜻한 힐링 에세이’ 콘셉트의 본문 디자인
사례 3.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재테크 서적’ 콘셉트의 본문 디자인
사례 4. ‘가볍고 통통 튀는 아동 서적’ 콘셉트의 본문 디자인

자신만의 디자인 포인트 더하기

  • 자신만의 디자인 포인트를 적용해보는 것도 좋은 시도입니다. 디자인 변화 없이 텍스트만 계속 나오면 독자는 금방 피로를 느낍니다. 또한 적절한 여백을 주면 독자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간단한 도형만으로 디자인한 모습
도형과 캐릭터, 말풍선, 색상으로 디자인한 모습
[삽입] – [도형]에서 다양한 도형을 본문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도형을 삽입 후 선택하면 [도형 서식] 탭이 생성됩니다. 해당 탭에서 도형의 크기, 색상, 테두리, 정렬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도형 내부에 글자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해당 텍스트의 서식 역시 [도형 서식]에서 지정할 수 있습니다.
  • 장을 구분하는 지점마다 챕터 삽지를 넣어 호흡을 끊고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합니다. 독자에게 어느 지점까지 읽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삽입] – [그림]을 클릭하면 각종 이미지를 본문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 챕터 말미에 별도의 요약 페이지를 넣어 앞선 내용을 정리하고 다음 챕터로 넘어간다는 점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혹은 특정 내용이나 문장을 짧게 반복하여 넣어줄 수 있습니다.
  • 표지에 쓰인 색상이나 요소를 활용하면 일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홈] – [글꼴 색]을 클릭하면 글자의 색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글꼴 색] – [다른 색]을 클릭하면 더 다양한 색으로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스포이드(붉은 원) 툴을 이용해 화면에 있는 특정 색상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얼마든지 디자인이 가능합니다. 글자 역시 하나의 디자인 요소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서문의 내용을 BTS의 로고 모양으로 디자인 한 모습

좋은 레퍼런스 참고하기

  • 가장 좋은 레퍼런스는 시중에 나와있는 책입니다. 어느정도 시장성이 검증된 디자인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에 포인트를 주거나, 밋밋함을 덜어내고 싶을 때 참고하면 의외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그 외에도 핀터레스트 같은 디자인 사이트나 검색으로 좋은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의 카테고리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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