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인식 작가님의 에세이 ‘누구나 한 번씩은 실패해요’ 표지와 내지를 디자인한 신건희 에디터입니다.
의뢰를 받을 때마다 아래와 같은 기준에 따라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님 한분 한분마다 다른 작품이 나오기에 방향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조금이라도 길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면 다시 떠올리는 질문입니다.
- 의뢰하신 작가님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한 디자인인가?
- 원고의 방향성 및 Tone & Manner(톤 앤 매너)에 적합한 디자인인가?
- 타겟층에 소구할 수 있는 디자인인가?
김인식 작가님은 자칭 ‘실패전문가’로서 본인의 이야기와 메시지가 충분히 디자인 결과물에 녹아들기를 원하셨습니다. 자신의 삶을 보고 ‘나 정도면 괜찮은 인생이지’라는 생각을 독자가 떠올렸으면 하셨거든요. 작가님의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특성이 묻어나와 저희도 미소를 지었습니다.
‘실패’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잡되 너무 무겁지 않게 가볍고 경쾌한 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원고에서 배어나오는 ‘솔직함’과 ‘따스함’이라는 강점이 묻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트색와 오렌지색의 통통 튀는 느낌을 살려 표지와 내지를 디자인했습니다.
책 표지에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유쾌한 오브제를 활용했습니다. 저희가 타겟팅하고 있는 4050 중년 독자, 그 중에서도 삶에 치여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게요.


작가들의 새로운 인생에 대한 도전, 그 스토리를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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